그레이 노트

나의 해방일지 - 구씨의 구원..

grey809 2022. 5. 23. 09:32

당미역에 급히 내려 죽음을 모면하게 된 것도,

지겹고 의미 없어 욕과 술만으로 폭망 하던 목숨에

추앙으로 봄을 맞자 했던 것도,

스스로 물어뜯길 바랬던 듯 찾아간 들개들을

미친 듯이 쫓아내어 지킨 것도,

사악하고 캄캄한 세계에서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해방 될 맘을 준 것도,

모두,

전부,

미정,

염미정 때문이었던 것.

미정은

구씨의 구원이었던 것.

 

'그레이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0) 2022.05.25
대부분의 장소가  (0) 2022.05.24
잠언과 요한복음을 듣다.  (0) 2022.05.10
이래저래 정리를 했지만  (0) 2022.05.10
끔찍한 기록을 했지만  (0)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