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미역에 급히 내려 죽음을 모면하게 된 것도,
지겹고 의미 없어 욕과 술만으로 폭망 하던 목숨에
추앙으로 봄을 맞자 했던 것도,
스스로 물어뜯길 바랬던 듯 찾아간 들개들을
미친 듯이 쫓아내어 지킨 것도,
사악하고 캄캄한 세계에서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해방 될 맘을 준 것도,
모두,
전부,
미정,
염미정 때문이었던 것.
미정은
구씨의 구원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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