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생각한다.
내가 어느날 갑자기 이 곳에 내 육신을 버려두고 하늘로 가게 된다면...
이 모든 물건들이 무슨 소용인가.
아주 단촐한 생활을 하고 싶기에.
나는 오늘도... 정리를 한다.
사람들이 내 물건이 적다 하지만
나는 내 물건이 아직도 많다 한다.
더 더 줄이고
더 검소하고 소박하게 절제하고 싶다.
내 모든 물건들은
겨울 외투까지 담으면 꽉 찰 큰 여행가방 하나면 족할 듯 하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니까.
'그레이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해방일지 - 구씨의 구원.. (0) | 2022.05.23 |
---|---|
잠언과 요한복음을 듣다. (0) | 2022.05.10 |
끔찍한 기록을 했지만 (0) | 2022.05.10 |
세치 혀의 위력 (0) | 2022.05.08 |
모든 게 태풍처럼 쓸어가고 나서 비어버린 빈 자리처럼.. (0) | 202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