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노트

오전 5시 기상...

grey809 2021. 7. 6. 07:07

 

 

 

 

 

 

남편은 한섬을 드시겠대서 만두 김을 올려 드리고..
난, 이부자리 정돈하고.. 멍.
도시락 싸고.

커피 갈아서 내렸는데.. 비몽사몽..
그러다 반현호 도자기 드리퍼가 넘어지면 바사삭 손잡이가 날아감... ㅜ

반현호 도자기를 구입하려면 경상도 봉화까지 가야하는데...
이런..ㅠ

그냥 칼리타 도자기 드리퍼 구입 해야하나....ㅜㅜㅜ
흠... 한숨이 나네...

여하튼.. 커피를 내려 마시고 있다.
남편도 마시고 출근..
카페인 덕분에 정신이 돌아왔네...

잇츠미셸 유투버님이, 생명수 영접하신다고 늘 멘트 하시는데... 진심 동감..

아들이 일어나기 전에.. 또!!!!!!!!
포레스텔라 노래로 심신안정 취하시고.

고양 8월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
흠... 언제 가보려나.
이들의 노래를 늘 블루투스 스피커로 만족하긴 싫은데....

간만에 오후 1시 30분까지 나는, 혼자만의 시간.
그냥 보내긴 너무 아쉬워....
뭘 하나. ㅍㅎㅎㅎㅎ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오래되어서 뭘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이런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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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아들은 오늘부터 탁구수업이 있었구만.
남일 이야기하듯.. 이런 나쁜 엄마.
이 시간까지 자유시간이라니 놀랍군.

덕분에 혼자 나풀거리며 아파트 꽃구경에 하고
아파트에 화요일마다 서는 장터도 구경하고
마트가서 나한테 상도 주고(그릇 질름.. ㅍㅎ)
깨진 드리퍼 대신 새 드리퍼도 구매하고.

밥도 먹고 싶은대로 아무렇게 먹고.
그리운 사람, K 사모님, k사모님, 써니, 서영, 친정엄마와도 두루두루 안부전화..

오늘.. 좀.. 막 자유롭네.. 불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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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고.
4시 30분부터 시작된 냉장고 식재료 정리.
야채 썰어 냉동보관용 정리하면서 아들 피아노 레슨도 겸해서.. ㅍㅎ 정신이 없으시고.
저녁식사 준비.
밥짓고, 된장찌개를 끓이고, 가지를 무치고, 호박부추전을 지지고, 양배추쌈 김을 올리고, 콩나물 안맵고 볶고, 오이고추 씻어놓고, 소스류를 세팅하고, 지난번 담궈서 다 먹어가는 열무김치를 덜어놓고..

시계는 6시 10분. 부랴부랴 건조기 빨래 개키고.
퇴근한 남편 밥상. 아들도 밥상을 받으시고.
난 입맛이 없어서 안먹었다. 대신 부랴부랴 요거트파운드 굽고.

설거지하고, 아들 구몬, 영어 원서 공부 가르치고.
아들 8시 20분부터 자유시간.
나는 다시 콘치즈를 주문받아 제작하러 가신다...
포레스텔라 노래 들으면서 콘치즈 맛있게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