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엘 다녀왔다.
원종과 인헌왕후의 능.
삼월을 증명하려는듯 바람마저 산뜻하였다.
나는 능에서 왕의 아들의 호사스런 묘지가 문득 덧없다 생각하면서 쓸쓸했다. 죽음은 죽음인것뿐.
하여도 바람처럼 희미한 생의 의미는 숨쉬어 사랑할 당신때문.
그 밖에는 아는 것이 없다.
그것 외에는. 부질없는 것들이었다.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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