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노트

대립하는 두 가지, 사랑과 미움

grey809 2022. 8. 17. 11:38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형식과 내용.

겉과 속.

육신과 성령.

사랑과 미움.

 

모든 게 이분법적이라고 할른지도 모르지만.

살아보니. 

늘 선택의 연속.

그리고 둘 중에 하난 결국 선택해야 하는 것.

 

내 선택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진다.

나는 자유의지와 시간을 받았고

강요받지도 않았고

단지 마음대로 지쳐하고 마음대로 포기했을 뿐.

 

사랑과 미움도.

결국 선택해야 한다.

사랑할 것인지, 미워할 것인지.

 

죽도록 밉다고 생각해서 온갖 욕설 다 하고 다녔건만,

결국, 마음이 아프고

사랑하자, 해서 참고 참고 또 참았지만,

결국,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해도 마음 아픈 쪽은 늘 나여야만 하는건지,

늘 질문하고 원망했지만.

 

결국. 그게 내 십자가인가.

 

그렇다면.... 

선택은 미움보다 사랑으로.

육신보다 성령으로.

교만보단 회개.

그리고.... 허영보단 내실로.

 

선택해야 한다.

그럴 힘을 구해야 한다.

내겐 없으니까.

추호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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