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형식과 내용.
겉과 속.
육신과 성령.
사랑과 미움.
모든 게 이분법적이라고 할른지도 모르지만.
살아보니.
늘 선택의 연속.
그리고 둘 중에 하난 결국 선택해야 하는 것.
내 선택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진다.
나는 자유의지와 시간을 받았고
강요받지도 않았고
단지 마음대로 지쳐하고 마음대로 포기했을 뿐.
사랑과 미움도.
결국 선택해야 한다.
사랑할 것인지, 미워할 것인지.
죽도록 밉다고 생각해서 온갖 욕설 다 하고 다녔건만,
결국, 마음이 아프고
사랑하자, 해서 참고 참고 또 참았지만,
결국,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해도 마음 아픈 쪽은 늘 나여야만 하는건지,
늘 질문하고 원망했지만.
결국. 그게 내 십자가인가.
그렇다면....
선택은 미움보다 사랑으로.
육신보다 성령으로.
교만보단 회개.
그리고.... 허영보단 내실로.
선택해야 한다.
그럴 힘을 구해야 한다.
내겐 없으니까.
추호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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