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다.
환자에게 베푸는 자신의 친절이
같이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겐 힘겨운 일이라고.
환자들이 왜 내 친구 간호사처럼 자신들을 대하지 않냐고 채근한다고
동료 간호사들이 뭐라 한단다.
자신들이 마치 일을 덜 하는 것 처럼.
그래서, 친구가 베푸는 친절이 뭐냐고 물어보았다.
그건, 아주 사소한 것들이었다.
환자가 베드서 나올 때 불편할까봐 베드 앞 슬리퍼를 바로 놓아주는 거.
그냥 편안하게 대해주는 거.
그래서 환자들이 황간호사를 편안해 한다는 거.
그냥 그런 거.
나는 내 친구가 너무 이해된다.
그 아이는 그런 아이다.
배려 하고...
참고
배려 하는...
그들의 양심이 그들을 고소하는 것일 뿐.
나는 내 친구가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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