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노트
매일처럼..
grey809
2021. 7. 30. 07:16
밤새 뒤척이던 통증을 딛고
4시쯤 깼다, 다시 6시까지 뒤척이다 일어난다.
호로록 마실 스프 끓이고 아보카도, 계란으로 샌드위치 만들고. 커피를 내리고.
남편이 출근하고 바닥 청소하고 세탁물 정리.
설거지를 쌓아 놓고서 쇼파에 앉았다.
커피로 정신을 찾아본다.
김기석 목사님 말씀처럼 아침기도의 부족이 나를 이토록 힘겹게 만드는 듯하다. 하나님과 대화...
언제부턴가 마음속에 하나님께 무심했다.
교만했다.
내가 주인이 되고싶어서 순종, 이라는 것을 억지부리며 외면했다. 아직 크리스챤이 아닌거다. 무지, 거부...
몸이 아프고.
영혼이 고갈한 나....
몹시 쓸모없다..
그런데... 나는 그냥... 그냥.. 하나님께 가련다..
이런 나라도 그저 나아감을 기뻐하시리라 믿는다.
히브리서 말씀 의지해서..
그가 계신 것과 그에게 나아가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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