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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809 2022. 3. 13. 11:10

 

 

 

주일 아침.. 지난 주를 돌아본다.
후리지아 꽃을 사서 두었고
시집을 읽었고
조던 피터슨을 읽고 있고
성경은 미뤄 두었..

감사일기를 쓰고
일상하녀님(주부)은 또 그렇게 집안일에 열을 올리시고
산책을 좋아진 날씨에 시작하시고
다이어트는 여전히 작심일일.

아이는 방송부합격 했다고 좋아라, 회장선거에서 한표 차로 떨어졌다고 툴툴.,
아이 공부는 요즘 나몰라라..
탁구 피아노 간간히
수학영어 그럭저럭ㅠ
중국어도 그만저만
독서도 그만저만

일상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데
머릿속은 로댕
마음은 고흐
몸은 피카소
영혼은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처럼 늘어진 시계.

예배 드려야 하는데
주일 아침인데
정신은 ? 멍.. 멍멍..?
기절각이다... 헐......